‘랜선장터’에서 송가인이 묵은지+수박 먹방을 선보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랜선장터’(연출 손자연) 1회에서는 송가인, 김세정, 홍현희가 강진의 묵은지를 판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진 묵은지는 묵은지계의 명품이라고. 묵은지 맛은 배추도 중요하지만 젓갈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을 어르신은 강진 김치에 대해 “게미진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게미진 맛은 깊은 맛이라는 뜻이라고. 황토에서 키운 해풍 맞은 배추로 백퍼센트 강진 농산물로 김치를 담근다고 설명했다.
송가인은 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 냉장고만 4대라고. 냉장고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팬분들이 많이 보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묵은지에 막걸리 한 잔 마시고 싶다”며 구수하고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강진에 도착한 세사람은 전라도 한정식을 맛봤다. 홍현희는 김치를 쭉 찢어 먹고 “적당히 신맛이 나서 침이 쫙 나온다”며 감탄을 표했다. 김세정은 “이미 요리다. 새콤하고 아삭아삭하다”고 맛 표현을 했고 송가인은 “입맛을 돋운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소원했던 대로 묵은지에 막걸리도 즐겼다. 막걸리에 묵은지는 처음이라는 홍현희에 대해 애주가 장윤정은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송가인은 막걸리에 묵은지를 맛보고 ‘한많은 대동강’을 ‘한 많은 묵은지’로 가사를 바꿔 노래를 불렀다

세 사람은 이어 묵은지 연구소를 찾았다. 이들은 이곳에서 묵은지 잼을 맛봤다. “너무 이상할 것 같다”며 불안함을 표하던 홍현희는 잼을 맛보고 “김치가 들어간 게 맞냐”며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잼이라기 보다는 스프레드가 맞는 것 같다”고 정확히 짚어냈다.
세 사람은 6개월, 1년 3년 숙성된 묵은지를 맛봤다. 꼼꼼하게 맛을 본 뒤 6개월 숙성된 묵은지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SNS 이브로 장터를 오픈했다. 강진 묵은지는 3kg을 2만원에 판매한다고 파격 제안했다. 이어 “젓갈 삭힘이 좋고 6개월 숙성이 제 맛이다”라고 설명했다.
송가인은 수박에 김치를 싸먹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송가인은 “달고 짜기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다”며 수박과 묵은지 먹방을 선보였다.안정환은 “이상할 것 같다” 끝까지 의심했다. 홍현희는 송가인을 따라 수박과 묵은지를 함께 먹어봤고 “깜짝 놀랐다. 진짜 맛있다”고 맛을 평가했다. 김세정도 수박과 묵은지를 먹었고 만족스러워했다.
세 사람은 묵은지에 김치를 싸먹었고 방송은 종료됐다. 이날 묵은지팀은 총 160개를 판매, 534개를 판매한 영천 한우팀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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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예능 '랜선장터'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