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장터’에서 돈스파이크가 고기 구워먹기위해 직접 제작한 휴대용 철판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1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랜선장터’(연출 손자연) 1회에서는 영천 한우와 강진 묵은지 판매 대결이 펼쳐졌다.
오프닝에서는 홍현희는 KBS에서 첫 MC를 맡았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홍현희는 MC들에게 “텃세만 부리지 말아달라”부탁했다. 김동현은 MC에 대한 뜻을 잘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게스트로는 고기아티스트 돈스파이크 유투브 구독자 134만명 유튜버 밥굽남, 김세정이 출연했다.김세정은 “김치먹고 예뻐진 김세정”이라고 센스있게 자신을 소개했다. 한의학 박사 김소형도 출연했다.
랜선장터 첫번째로는 한우가 소개됐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아낌없이 주는 한우, 한 마리에서 백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일두백미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묵은지가 소개됐다. 역사만해도 3000년, 찢어먹고 볶아먹고 고기에 먹고 밥에 먹는 묵은지가 최고라고 소개했다.
김동현은 “묵은지가 너무 좋은 음식인데 한우랑 밸런스가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김치 무시하냐”며 버럭했다. 이에 김동현은 “무시는 아니지만 고기가 메인 느낌이고..”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김치가 메인이다. 한국사람이 김치 먹고 힘 내고 (김동현씨도) 김치먹고 운동한 거 아닙니까”라고 쏘아붙였다.김세정도 “저는 김치없이 고기 안 먹는다”며 김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안정환은 국밥집에서 돈스파이크, 밥굽남과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안정환은 호피룩을입고 나타난 돈스프이크와 밥굽남을 보고 당황했다. 돈스파이크는 밥굽남을 “이분은 정육업을 했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밥굽남은 “정육업은 아니고 목장을 운영했다. 소가 100마리 정도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밥굽남은 소 해체쇼를 진행, 꽃등심과 특수부위 새우살, 살치살, 채끝살, 외국에서는 안 먹는다는 떡심까지 분리했다. 세사람은 간, 천엽, 등골을 먼저 맛봤다. 세 사람은 이어 나머지 부위들을 맛보며 황홀해했다.
한우팀에 이어 홍현희가 VCR에 등장했다. 장윤정은 홍현희의 옷을 보고 “무슨 프로레슬러냐”고 놀렸다. 홍현희는 송가인, 김세정과 함께 강진에 묵은지를 먹으러 떠났다. 김세정은 송가인에 “언니 진짜 마르셨네요”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송가인은 “살이 5kg이 빠졌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홍현희에게 “웃찾사 시절 언니랑 닮았다는 소리 진짜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굴 동그란 사람들은 원래 서로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어르신들이 TV에 왜이렇게 뚱뚱하게 나오냐고 말씀하신다”며 웃었다.
세 사람은 한정식을 즐긴 뒤 묵은지 연구소를 찾았다. 6개월, 1년 3년 숙성된 묵은지를 꼼꼼하게 맛을 본 뒤 6개월 숙성된 묵은지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돈스파이크와 밥굽남, 안정환은 한우를 팔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준비했다. 돈스바이크는 선풍기부터 각종 장비까지 한가득 짐을 싣고 왔다. 반면 밥굽남은 숯과 의자가 끝,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밥굽남은 야생 방식으로 돈스파이크는 최첨단(?)장비를 사용해 고기를 구웠다.
돈스파이크는 50kg에 달하는 대형 철판도 들고 왔다. 고기를 굽기위해 직접 제작했다고. 장윤정은 대형철판을 보고 "방송 조명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용이라는 말에 폭소했다.

영천한우 판매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고 이장님은 영천 한우에 대해 “스트레스도 없이 자라 육질이 좋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kg에 배송비 포함 7만원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격이 저렴한건가?” 패널들은 긴가민가 했고 안정환은 “모든 헤택, 쿠폰가 적용해서 1kg에 6만원대에 드리겠다”고 파격 세일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묵은지팀 김세정, 송가인, 홍현희도 묵은지를 팔기 위해 라이브로 장터를 오픈했다. 송가인은 화면에 없는 홍현희를 불렀고 홍현희는 ‘은지엄마’라는 명찰을 달고 나타났다. 홍현희는 은지 엄마에 대해 “묵은지 엄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진 묵은지는 3kg을 2만원에 판매한다고 파격 제안했고 묵은지에 대해 “젓갈 삭힘이 좋고 6개월 숙성이 제 맛이다”라고 설명했다. 홍현희는 즉석으로 묵은지 요리를 선보였다. 묵은지에 들기름과 마늘을 넣고 멸치를 넣어 볶았다. 장윤정은 “진짜 맛있으니 꼭 해서 먹어보라”고 추천했다. 송가인도 즉석 요리를 선보였다.
송가인은 “김치가 질릴 때는 묵은지에 깨소금, 들기름, 설탕을 넣고 조물조물 섞어주면 끝”이라며 김치 무침을 만들었다. 홍현희는 “국수만 있으면 바로 비벼먹고 싶다”고 말했다. 묵은지 판매 라이브 시청자는 4000명이 넘었고 세 사람은 자축했다.
한우팀은 1시간만에 350세트 판매에 성공했고 결국 특산물 대전 승리팀은 영천 한우팀에게 돌아갔다. 영천한우팀은 534개, 묵은지팀은 160개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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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예능 '랜선장터'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