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2도움’ 웨일스, 터키 2-0 잡고 유로 2020 첫 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6.17 02: 53

웨일스가 터키를 잡고 유로 2020서 첫 승을 신고했다.
웨일스는 17일(한국시간) 새벽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경기장서 열린 터키와 유로 2020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42분 램지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로버츠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웨일스는 1승 1무(승점 4)로 1경기를 덜 치른 이탈리아(승점 3)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터키는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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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는 캡틴 베일을 필두로 제임스, 램지, 앨런, 데이비스, 로든 등이 선발 출격했다. 터키는 주장 일마즈를 비롯해 찰하놀루, 쇠윈쥐 등으로 맞섰다. 양 팀 모두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웨일스는 전반 13분 제임스가 좌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무어가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웨일스는 전반 중반 램지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터키는 전반 29분과 30분 두 차례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웨일스는 전반 42분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베일의 환상 패스를 받은 램지가 문전 쇄도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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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1-0으로 앞선 웨일스는 후반 3분 제임스의 슈터링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웨일스는 후반 8분 베일의 왼발 중거리포가 골문을 외면했다. 웨일스는 후반 15분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베일이 드리블 돌파로 셀릭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베일의 슈팅이 허공을 가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웨일스는 후반 40분 영웅 램지를 빼고 윌슨을 투입했다. 종료 3분 전 코너킥 위기서 데미랄에게 위협적인 헤더를 허용했지만, 워드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했다. 웨일스는 후반 추가시간 베일의 완벽한 패스를 로버츠가 마무리하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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