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텔리 2골’ 이탈리아, 스위스 3-0 꺾고 유로 2020 첫 16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6.17 05: 51

 이탈리아가 스위스를 완파하고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유로 2020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스타디움서 열린 유로 2020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로카텔리의 2골과 임모빌레의 쐐기골을 앞세워 스위스를 3-0으로 꺾었다.
터키와 1차전서 3-0으로 승리한 이탈리아는 2승(승점 6)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웨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24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스위스는 1무 1패(승점 1)로 16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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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임모빌레-인시녜-베라르디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중원은 조르지뉴-로카텔리-바렐라가 구축했다. 포백 수비진은 스피나촐라-키엘리니-보누치-디 로렌초가 형성했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스위스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샤키리-엠볼로-세페로비치가 앞선을 맡았고, 로드리게스-자카-프로일러-음바부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스리백은 아칸지-셰어-엘베디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좀머가 꼈다.
이탈리아는 전반 10분 스피나촐라의 크로스를 임모빌레가 머리에 맞혔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6분 뒤 인시녜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이탈리아는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찬스서 주장 센터백 키엘리니가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차 헤더가 막히자 재빠르게 왼발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 결과 슈팅 직전 키엘리니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탈리아는 전반 24분 중대 변수가 발생했다. 키엘리니가 부상으로 나가고 아체르비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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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전반 26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라르디가 우측면을 허문 뒤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로카텔리가 문전 쇄도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이탈리아는 후반 7분 추가골을 넣었다. 로카텔리가 아크 서클 근처서 골문 구석을 흔드는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이자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는 이후 인시녜와 베라르디를 빼고 톨로이와 키에사를 투입하며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종료 4분 전엔 터키전 승리 일등공신 로카텔리 대신 페시나가 들어갔다.
이탈리아는 종료 1분 전 임모빌레가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위스 골망을 흔들며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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