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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만든 신화에 베트남 기업이 응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아랍 에미리트(UAE)에게 2-3으로 졌다. 베트남(5승 2무 1패, 승점 17점)은 UAE(6승 2패, 승점 18점)에게 G조 선두를 내줬지만 각조 2위팀 상위 5팀까지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베트남은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G조 2차예선에서 5승2무1패(승점 17)로 조 2위를 기록한 뒤 8개 조 2위 간 경쟁에서 4위에 올라 상위 5개 팀에게 주어지는 최종예선 티켓을 획득했다. 그야말로 '막차'를 탔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지휘 아래 꾸준하게 성장했으며, 기어이 처음으로 최종예선 무대까지 밟으며 새 역사를 썼다. 이번 최종예선 유일한 동남아시아 팀으로, 동남아 축구의 자존심도 지키게 됐다.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에 베트남 기업들도 활짝 웃었다. 비엣타임즈는 16일 "'박항서호'는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정신력으로 역사적 성과를 이뤘다"며 "흥틴 코퍼레이션은 그런 박항서호에게 받아 마땅한 화끈한 보너스를 주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굴지의 부동산-건설 기업인 흥틴 코퍼레이션은 선수단에 20억동(985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020년 기준 베트남 평균 근로자 월급이 754만동(37만 원)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