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과거 알코올 중독+우울증 겪어..지금은 술 전혀 안마셔”[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6.17 11: 47

가수 자두가 과거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골든타임 씨그날’에 자두가 출연했다. 채연은 “자두는 ‘여자 싸이’로 불렸는데 차분해진 느낌이다”고 했다.
이에 자두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 수는 없다. 지금까지 삶을 엽기적으로 살 수 없고 엽기로 콘셉트를 만들어서 나간 게 아니라 그때 유행하는 게 엽기다. 내가 나갔는데 다들 놀라했다”고 회상했다.

자두는 2013년 목사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자두는 “목회자의 아내가 된 게 더 엽기적이라고 말하더라. 그렇게 살고 있다”고 했다.
자두의 남편은 재미교포로 두 사람이 어떻게 대화를 했는지 질문에 자두는 “나는 학교 다닐 때 배운 영어가 다였다. 남편이 한국말을 못했고 나도 영어를 못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성경책이 있었고 날로 좋아지는 번역기가 가정생활에 많이 도움이 된다. 그런데 결혼생활 하다 보면 말 안통하는 게 나을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나 자두는 만성 염증, 콜레스테롤 등 검사를 했는데 “여러 가지 일들로 정서적 아픔 때문에 몸의 이상 신호를 느끼지 못했다. 이번에 인터뷰를 하면서 몸의 이상을 찾아냈다. 그래서 나도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자두는 혈액순환 저하로 쥐, 부기, 저린 증상을 호소하며 “사실 어떤 약을 먹어도 해결이 안됐다”고 했다.
무엇보다 자두에게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은 상태였다. 자두는 “아예 운동을 할 생각 자체가 없었다. 이제는 남편 따라 산책도 나가기도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두는 목사와 결혼 후 ‘K팝의 마더테레사’라고 불리는데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의 힘든 심경을 어루만져주며 힘을 주고 있었다.
자두는 “과거에도 나도 힘든 일을 겪었고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대단한 거 아니라 나도 우울증, 알코올에 의존해봤기 때문에 나를 잡아줬으면 좋겠다라는 그 마음을 알아서 세라가 잘 받아줘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이상민은 “자두가 알코올 중독도 잘 이겨내서 지금의 자두가 있을 수 있지 않았나”고 했고 의사는 “상담할 때 현재 술 전혀 안한다고 했는데 바람직한 행동이다”고 칭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골든타임 씨그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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