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장터' PD "MC들 텐션 고마워…돈스파이크 열애 얻어걸려" [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6.17 14: 31

‘랜선장터’가 첫 방송부터 선한 영향력과 재미, 힐링을 모두 전하며 ‘착한소비권장 예능’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랜선장터’ 연출을 맡은 손자연 PD는 17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방송 나가는 동안 주변에서 재밌게 봤다고 하셔서 기분 좋았다. 첫 방송 나가는 동안 MC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랜선장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농어민과 힘을 합쳐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 파일럿으로 방송된 ‘랜선장터-보는 날이 장날’이 정규 편성돼 지난 16일 첫 방송됐다.

방송화면 캡쳐

‘랜선장터’ 첫 방송에서는 세계를 사로잡은 ‘K-푸드’ 영천 한우와 강진 묵은지 판매 현장을 알차게 담아낸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손자연 PD는 “누가 이기고 지고를 떠나 조금 더 효율적으로 잘 팔고, 알리고, 보이게끔 하려고 했다. 한우는 우리나라 특산물 중 대표적으로 모두가 좋아한다. 방송을 통해 조금 더 좋은 가격으로 한우 농가에서 공급을 해주고, 많이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하기 좋겠다 생각했다”며 “김치는 누구나 먹지만 묵은지에는 시간과 정성이 담겼다. 그만큼 가치가 더 있는 것이라 첫 방송에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방송 끝나고도 묵은지가 많이 팔렸다”고 이야기했다.
한우와 묵은지가 시청자들의 눈과 침샘을 자극했다면, MC들의 높은 텐션은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안정환은 돈스파이크, 김동현 밥굼남과 팀을 이뤘고, 장윤정은 홍현희, 김세정, 송가인과 팀을 이뤄 각각 한우, 묵은지를 소개하며 ‘랜선장터’를 ‘텐션맛집’으로 만들었다.
손 PD는 “버타이어티, 무대에 서다가 방송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한다는 게 낯설 수 있다. 다른 포맷이라 어려우실 수 있는데 다들 열심히 해주시고 하나라도 더 알리려고 사명감을 갖고 해주시는 부분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손 PD는 돈스파이크가 열애를 고백한 점에 대해 “안정환과 돈스파이크가 처음 보는 사이인데, 이야기를 하다 열애가 나왔다. ‘연애 하나?’라고 물어봤다가 ‘그렇다’고 답해주셔서 놀랐다. 툭 물어본 건데 얻어 걸렸다”고 웃었다.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랜선장터’는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손자연 PD는 “집에 꼭 필요한, 항상 있어야 하는 특산물도 있고, 계절이 아니면 먹지 못하는 특산물, 그런 장점 살린 특산물이 나올 것이고 평소 접하기 힘든 귀한 특산물도 나올 것이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즐겁게 보시고 쉽게 접근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랜선장터’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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