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운, 엔플라잉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드는 신곡 홍보에 열을 올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개그우먼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특선 라이브’ 코너 게스트로 가수 하성운,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출연했다.
먼저 하성운은 지난 7일, 5번째 미니 앨범 ‘스니커즈’(Sneakers)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스니커즈’는 희망이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하이브리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하성운은 이번 곡을 통해 청량미 넘치는 퍼포먼스로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선사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성운은 “요즘 많이 갇혀 있지 않냐. 청량함을 느껴보자는 노래다. 오래된 스니커즈를 신었더니 상상의 나래로 들어가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번 앨범 7곡 중 5곡이 자작곡이다. 타이틀곡을 쓰기는 부담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또 하성운은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온 앤 온’(On & ON)을 뽑았으며 “원치 않은 헤어짐에 대한 노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성운은 현장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를 본 신봉선은 “화창한 날씨가 펼쳐지는 것 같다”라고 표현했다. 엔플라잉의 재현 또한 “성운 씨가 노래 잘하는 건 이미 알고 있다. 미성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목소리다”라고 극찬했다.

실력파 밴드 엔플라잉은 지난 7일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 앨범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문샷’(Moonshot)은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한층 파워풀한 사운드, 성숙한 보컬을 담았다.
승협은 자신이 작곡한 ‘문샷’에 대해 “달이라는 존재를 트라우마, 두려움이라고 표현하고 그 위에 우리가 서겠다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김태균은 “엔플라잉은 기존에 밝은 노래를 하지 않았냐. 달라져서 팬들이 놀라지 않냐”라고 물었고, 승협은 “대부분 ‘옥탑방’을 많이 아시지 않냐. 데뷔할 때부터 강한 사운드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밴드에 집중했다”라고 대답했으며 재현은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이다. 너무 뿌듯하고 멤버들 자작곡이 들어가서 더 뿌듯하다. 10곡이다 보니 연습하는 양이 많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돌연 승협은 “‘컬투쇼’가 엄청난 트라우마다. 데뷔 후 여기서 라이브를 처음으로 했다. 가사를 너무 많이 틀려서 여기 1층만 지나가면 땀이 난다. 라이브 할 때도 땀난다고 말할 정도다. 이 공간 자체가 트라우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재현은 “원래 말을 잘하고 ‘문샷’ 홍보도 잘하는데 오늘은 떨린다고 저보고 홍보하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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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