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하면 울 것"..브레이브걸스, 이번엔 정주행으로 노리는 '서머퀸'[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6.17 18: 26

‘역주행 여신’으로 떠오른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이번엔 정주행을 예고하고 있다. 중독성 서머송으로 가요계 ‘서머퀸’ 자리를 노린다.
브레이브걸스는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미니5집 ‘서머 퀸(Summer Qu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치맛바람’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롤린’의 역주행으로 2막을 시작한 이후 첫 컴백인 만큼 당찬 포부를 밝히며 서머퀸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먼저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올 여름을 책임질 노래들로 담았다”라며, “(서머퀸은) 멤버들이 가장 하고 싶었던 콘셉트이고, 대중이 바랐던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또 멤버들은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시원한 사운드가 중독성 강하다”라며, “‘치맛바람’은 치마를 이용한 춤과 파도 춤이 포인트 안무”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올해 초 ‘롤린’의 역주행으로 대세 반열에 올랐다. 음악방송에 재소환된 것은 물론, 예능과 광고계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영은 “역주행 후 3개월만의 컴백이고 이렇게 빠르게 준비할 줄 몰라서 불안했는데,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응원해주셔서 우리도 즐기면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데뷔 후에 이렇게 설레고 행복하게 앨범을 준비한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롤린’이 음원차트 롱런은 물론, 음악방송 1위까지 기록하면서 새 앨범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 터. 유정은 “부담감은 없지 않아 있었다. 데뷔 이후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는 것이 처음이다. 3개월 전까지는 우리가 놀고 있었다. 부담감을 떨쳐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오늘(17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브레이브걸스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서머 퀸’은 타이틀 곡 ‘치맛바람(Chi Mat Ba Ram)’ 외에도 중독성 있는 기타 루프, 흥겨운 리듬이 매력적인 댄스 팝 장르의 곡인 ‘Pool Party(Feat.이찬 of DKB)’, 신나는 리듬과 서정적인 멜로디, 멤버들의 시원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나 혼자 여름(Summer by myself)’, 디스코와 펑키를 접목해 레트로한 느낌의 아날로그 신스와 그루비한 리듬이 매력적인 ‘FEVER(토요일 밤의 열기)’ 등 여름 느낌의 곡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에는 해외 팬들 또한 겨냥해 타이틀 곡 ‘치맛바람’의 영어 버전 ‘Chi Mat Ba Ram(Eng Ver.)’ 도 수록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 또한 사로잡을 예정이다. 
타이틀곡 ‘치맛바람’은 여름에 어울리는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댄스 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또한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파도 춤과 치마 춤으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줌과 동시에 대중성 있는 퍼포먼스로 또 한번 가요계를 강타할 전망이다.
역주행의 여신이 된 브레이브걸스지만 이번 만큼은 정주행을 노린 컴백이다. 은지는 “무대 뒤에 있는데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라며, “‘롤린’ 때를 떠올리면 너무나 간절했고, 너무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 쟁쟁한 컴백 주자들이 많은데 이번엔 정주행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 1위하고 울자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민영은 “여름 하면 브레이브걸스가 생각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희가 계속 ‘서머퀸’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직접적으로 앨범명에 ‘서머퀸’으로 대놓고 나왔다. 여름에 딱 생각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역주행 돌풍으로 인지도를 높인 브레이브걸스가 이번엔 정주행으로 ‘서머퀸’ 자리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브레이브사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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