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故임지호 추모.. 오랜시간 가장 가까이지낸 '밥정' 박혜령 감독글 [전문]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6.17 21: 18

[OSEN=최정은 기자] 배우 김혜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임지호 셰프를 추모했다. 
17일 오후 김혜수는 개인 SNS에 “오랜 시간.. 가장 가까이에서 고 임지호 선생님과 함께 한 영화 #밥정 의 박혜령 감독 글 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방랑식객 故임지호 셰프의 사진을 공개했다. 
고 임지호 셰프는 지난 12일 새벽 심장마비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OSEN 취재 결과 김혜수 송윤아 한지민 추자현 한효주 문정희 이태란 송선미 장현성 신현준 박정수 션 이금희 강호동 이영자 김수로 인순이 2AM 조권 진운 2PM 장우영 슈퍼주니어 최시원 폴킴 공승연 양치승 하지영 황교익 등이 한걸음에 빈소로 달려왔다.

14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으며 고인은 경기도 오포읍 모처에서 영면에 들었다.  
다음은 김혜수가 올린 밥정의 박혜령 감독의 고 임지호 추모글 전문이다.
추모글 전문
어떤 말로 인사를 올려야할 지… 몇일을 주저하다
이제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우리 선생님은…
이야기를 하실 때도…
요리를 하실 때도…
그 누구를 만나도…
모든 게… 진심이셨습니다…
음식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주셨지만…
정작 당신께선… 설거지를 다 마치신 후에야
컵라면 하나 드시던 분이셨습니다……
65세…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험난한 길을 걸어오셨지만,
저에겐 늘 좋은 어른이셨고 선배였으며
기쁜일과 슬픈일을 함께 나누는
더 없이 좋은 친구였습니다.
오늘은 힘들때마다
선생님이 제게 하신 말씀이 그립습니다……
우리 가는 길이 언제 쉬운 적 있드나!!
그래도 잘해왔잖아!!
그러니 “괘않타!!”
선생님의 마지막 길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선생님… 외롭지 않게 보내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cje@osen.co.kr
[사진] 김혜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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