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테디’의 1500킬 달성에, 양대인 감독 “꼭 롤드컵 같이 가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6.18 07: 32

 지난 경기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T1이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T1은 승리와 함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 1500킬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양대인 감독은 “1500킬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꼭 함께 가자고 말하고 싶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T1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 2세트 각각 아지르,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이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양대인 감독은 빠른 분위기 전환에 대해 “선수들이 플레이를 잘한 덕분이다”라며 공을 돌렸다. 지난 11일 담원전 패배는 T1에 쓴 약이 됐다. 양대인 감독은 “너무 유리했던 게임을 패배해 아쉬웠다”며 “그래도 좋은 피드백의 양분이 됐다. 대등한 실력의 팀들이 맞붙게 된다면, 사소한 실수가 큰 스노우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서머 시즌 1주차에서 각 팀들은 최소 4회의 경기를 하며 신고식을 치렀다. LCK 팀들의 경기를 살펴본 소감에 대해 양대인 감독은 “팀 마다 메타 해석이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LOL은 패치 버전마다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데, 각 팀의 분석 자원에 따라 대처 능력이 달라질 것으로 봤다.
이어 양대인 감독은 서머 시즌 팬들이 재미를 찾는 부분이 늘어날 것으로 평가했다. 양대인 감독은 “점점 더 LOL을 정해진 승리 공식이 아닌,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팀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직접 경기를 플레이하는 각 팀들은 모든 팀이 만만치않기 때문에 힘들 수 있다. 그래도 팬들 사이에서 ‘재미 있다’고 알려지는 경기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일 T1은 상위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 외에도 겹경사를 맞았다. 팀의 베테랑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 LCK에서 8번째로 1500킬 금자탑을 쌓았다. 양대인 감독은 “언제나 잘 따라와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1500킬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꼭 함께 롤드컵 같이 갔으면 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오는 20일 T1은 리브 샌드박스와 서머 시즌 4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T1은 3승 달성과 함께 시즌 초반 상위권을 굳힐 수 있다. 양대인 감독은 “비록 리브 샌드박스가 연패에 빠져 있지만 저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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