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김대명, 안은진과의 데이트 거절 "미안"→전처와의 만남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6.17 21: 49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데이트를 거절한 김대명과, 혼자 식사를 한 안은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김대명이 전처를 만나며, 안은진을 바람 맞혔다. 
지난시즌, 익준(조정석 분)은 오랜 친구였던 송화(전미도 분)에게 고백했다. 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정원(유연석 분)과 겨울(신현빈 분)은 비밀연애를 시작했고,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 또한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날 민하(안은진 분)는 석형(김대명 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안 오셔도 돼요. 하지만 꼭 오셨으면 좋겠어요"라는 톡을 보냈지만, 결국 민하는 석형에게 바람을 맞고 혼자 데이트를 하게 됐다. 민하는 혼자 스테이크를 썰고, 와인을 하며 슬픈 미소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하를 바람 맞힌 이유는 병원에 일이 생긴 것. 누군가 석형을 '오빠'라고 불렀고, 석형은 당황한 표정을 드러냈다. 그를 '오빠'라고 부른 사람은 바로 아버지 일로 찾아온 석형의 전처였다. 전처의 어머니는 "양서방이 신경좀 써줘. 그래도 옛정이라는게 있잖아"라고 말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를 암시했다.
혼자 데이트를 하고 밥을 먹은 민하는 다시 병원으로 들어왔다. 병원에서 '데이트 한다고 했잖아요'라는 말에, 민하는 "제가 그랬다구요? 데이트는 무슨"이라고 답했고, 전처와 병원을 나오던 석형을 목격했다. 당황한 민하는 뒤돌아 섰다.
다음날 병원에서 만난 석형과 민하. 석형은 시술 도중 전화를 받은 민하에게 한마디 했다. "그런 상황이면 전화기 다른 사람에게 넘겨. 환자 엄청 불편하지 않겠어? 물론 교수전화라 받은건 아는데, 앞으로 내 전화 안받아도돼"라며 "한번은 그럴수도 있지. 그런데 두번은 안된다"라고 말해 민하를 기죽게 했다. 이어 전처 윤시내의 전화를 받고 자리를 떠났고, 민하는 한숨을 더했다. 
한편, 조기양막파수로 병원을 찾은 산모를 만난 민하.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던 민하에 비해, 석형은 "가능성은 아주 낮아요. 하지만 확률이 제로는 아니니까 최선을 다해봅시다"라고 말했고, 산모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충격받은 민하는 "환자도 같고, 전공의도 같은데 교수님이 바뀌니까 진단도 바꾸었다"라며 충격을 받은 표정을 드러냈다. 
이어 석형의 방을 찾은 민하는 "두가지 질문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석형은 "하나만해. 하루에 하나. 하나는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답해줄게"라고 웃었다. 민하는 "어떻게 봐도 힘든 상황인데, 어떻게 낮은 확률을 선택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석형은 "산모의 의지가 강하고, 태아의 의지가 느껴진다면 확률이 낮더라도 지금 상황에선 두사람을 도와주는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라며 견해를 밝혔다. 
"아기도 잘못되고 산모도 잘못되서 교수님 원망하면 어쩌냐.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석형은 "무서워. 나도 무서운데. 지금 그거까지 생각하면 한걸음도 못나가.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 그것만 생각해"라고 답했다. 그리고 "안가? 12시 넘었는데"라며 민하를 쫓아냈다. 
이에 민하는 "그럼 날이 밝았으니까, 새로운 질문해도 돼요? 그날 만난 여자분 누구에요?"라고 물었고, 석형은 "전와이프. 결혼했던 여자"라고 말했다. 민하는 "그럼 내일 만나실래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고, 석형은 "내일 연습있어"라며 단호박을 선보이다가도, "내가 이런 얘기를 왜하고 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석형에게는 전처인 시내가 찾아왔다. 시내는 "오빠하고 저녁 먹으러 왔어. 우리 이렇게 앞으로 한번씩 만나서 저녁도 먹고. 그렇게 지내면 안될까?"라고 물었고, 석형은 뜻모를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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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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