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2' 유연석과 신현빈이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백허그를 하는 유연석과 신현빈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시즌에서 정원(유연석 분)과 겨울(신현빈 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겨울은 데이트를 하기위해 안경을 벗고 렌즈를 꼈고, 정원은 퇴근을 서둘렀다. 이어 정원과 여름의 달달한 백허그를 했다. 정원은 "가자 배고프다"라며 껴안았고, 두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비밀연애를 시작 한것.

이어 식사를 하러 간 겨울은 "이익준 교수님이 두번이나 물어봤어요. 둘이 사귀는거아니냐고. 다른 사람들한테 절대 이야기 안한다고. 진실을 말하래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원은 "다들 비밀 지켜줄거야. 너 편한대로해. 너가 말하고 싶으면 말하구. 너한테 맞출게"라고 말했다. 겨울은 "생각해볼게요.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라고 말했고, 정원은 "추민하 선생?"이라고 말하며 겨울의 마음을 읽었다.

겨울이 아이가 죽고나서 병원을 찾아오는 엄마의 이야기를 꺼내며 고민을 털어 놓자, 정원은 "연우 어머님은, 연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온거야.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 대화 할 사람이 없어. 아이를 오랫동안 봐왔던 담당의사와 간호사 빼고는. 부담되고 겉도는 이야기만 할 수 있는데. 다음에 또 뵈면, 먼저 말 걸어드리구.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사드려"라며 "영원히 오시는 분은 없어. 언젠간 안오실거야. 결국은 잊어야 하니까. 그때까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따뜻하게 대해드려"라고 말해 겨울의 눈시울을 적셨다.

다음날 겨울은 병원을 찾은 연우엄마에게 "연우어머니, 시간 되시면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제가 커피 한잔 사드릴게요"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카페에갔다. 연우엄마는 "제가 너무 자주오죠 선생님. 죄송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겨울은 "제가 많이 무뚝뚝해요. 말주변도 없고. 위로의 말도 잘 못하고. 그래도 연우 얘기 하고싶으시거나, 연우 생각 나시면 언제든지 저한테 오세요. 연우에 대해서는 제가 연우만큼 잘 알잖아요. 어디가셔도 저 만한 말상대 못찾으실 거에요"라고 답했다. 이어 연우 엄마는 "여기 오면 사람들이 절 연우엄마라고 불러요. 그게 너무 좋아요"라고 말하며 겨울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익준(조정석 분)은 오랜친구 송화(전미도 분)에게 마음을 고백 한 상황이다.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또 민하(안은진 분)의 데이트신청을 거절한 석형(김대명 분)의 관계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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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