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30,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를 지배했다.
벨기에는 18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2020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더 브라위너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덴마크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6점을 기록한 벨기에는 조 선두를 유지했다.
벨기에는 전반 2분 만에 포울센에게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0-1로 전반전을 뒤진 벨기에는 후반전 더 브라위너를 투입해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로멜루 루카쿠가 우측면을 완전히 돌파하고 패스를 내줬다. 공을 잡은 더 브라위너가 수비수 둘을 가볍게 제치고 패스를 찔렀다. 쇄도하던 토르강 아자르가 동점골을 뽑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18/202106180754778717_60cbd302d756f.jpg)
더 브라위너는 후반 25분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더 브라위너가 단연 돋보였다.
경기 후 더 브라위너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전 네덜란드 공격수 지미 하셀바인크는 “더 브라위너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항상 차분하게 모든 것을 통제한다”며 감탄했다.
동료들도 감탄했다. 얀 베르통언은 “후반전 들어간 더 브라위너와 에당 아자르가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엄청난 질적향상을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더 브라위너는 “물론 팀이 이겨서 기쁘다. 동료들을 아주 존중한다. 에릭센이 쓰러진 뒤 나도 운동장에서 일부가 되고 싶었다. 침착함을 유지하려 했다”고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6/1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