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라디오에서 "갱년기가 30대에 왔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늘 18일 오전 11시에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했다.
첫번째 키워드는 '이준석'. 전민기는 30대 정치인에 관해 "새로운 정치에 관한 목마름에 대한 결과가 아닐까"라고 평했다. 박명수는 "국민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하지 않냐. 그래도 젊은 사람이 왕성하게 활동하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전민기가 박명수의 언급에 놀라움을 표하자, 박명수는 "100분 토론 나가고 싶다. 시사에 관심이 정말 많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짓게 했다.
다음 키워드는 '갱년기'. 갱년기의 증상으로 흥분, 안면홍조, 현기증, 이명, 불면증 등을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난 다있는데? 결혼하고부터 쭉. 갱년기가 30대에 왔다"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화는 원래부터 많지 않았냐. 처음부터 화가 많으셨던것 같은데"라고 이야기하자 "화는 방송에서 30년동아 꾸준히 냈다. 안면홍조도 한 동안 심했다가 지금은 좀 가라앉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명수는 "요즘엔 일어나면 자기전이랑 똑같다"라며 수면부족에 대한 안타까움을 공개했다. 갱년기의 증상에 대해 전민기는 "45세에서 55세 사이에 가장 많이 온다는데, 도벽으로 오는 분들도 있다더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 키워드는 '백신'. 전민기는 "계획대로라면 우리도 국민의 70%정도는 백신을 맞을수 있지 않을까"라며 추측했다. 이에 박명수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그런데 백신을 맞으면 이게 언제까지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전민기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나, 연구자료를 확인해보면 독감 주사처럼 일 년에 한 번씩은 맞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해외여행이야기가 나오자, 전민기는 "드라마 같은거 보면, 청취율 잘 나왔을때 제작진에게 해외여행도 가던데, 라디오쇼 제작진이랑 저까지 다같이 해외여행 한번 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명수는 "부산도 못가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응수했다. 이에 전민기는 "그럼 부산 호텔에 묶는거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유스호스텔"이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실망한 표정이 가득한 전민기에게 "그냥 나오지마라"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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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