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만큼 케미 좋아" '알고있지만' 송강X한소희, 대박 웹툰 원작→드라마 성공할까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6.18 15: 28

 '알고있지만' 송강과 한소희가 환상적인 비주얼만큼이나 환상적인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18일 네이버TV를 통해 진행된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김가람 감독과 송강, 한소희가 함께 했다.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JTBC 제공

송강은 '알고있지만'이 남다른 결을 가진 로맨스라고 밝혔다. 송강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캠퍼스물이지만 결이 다른 로맨스라고 생각했다. 그 나이대의 달콤함과 설렘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그 뒤에 내포돼있는 아슬아슬한 포인트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한소희 역시 "원작의 팬이었다. 사람이라면, 사랑을 한다면 누구나 느낄 감정이기에 공감 했다. 기존에 봐왔던 것과 결이 다른 로맨스를 지금 나이대에 해보고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JTBC 제공
김가람 감독은 송강과 한소희의 캐스팅에 만족했다. 김 감독은 "웹툰을 볼 때부터 한소희와 송강을 생각했다. 삼고초려하면서 나와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 캐스팅이 된 순간 만세를 불렀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유나비가 한소희다. 현장에서 한소희가 유나비 그 자체다. 원작에 있는 박재언에다가 송강을 한 스푼 넣자고 생각했다. 송강이 저 얼굴을 가지고 박재언처럼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두 명한테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소희와 송강은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겸손한 의견을 냈다. 한소희는 "나비가 알고있으면서 거기에 빠져들고 있다. 과거라면 나비처럼 그랬을 것 같다. 모든 것을 통달한 지금의 관점에서는 나비가 안쓰럽게 느껴진다. 그래서 100% 저와 맞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털어놨다.
한소희와 송강은 웹툰 원작과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 한소희는 "연나비가 느끼는 감정들은 본능에 가까운 감정들이다. 최대한 그 상황들을 1차원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그래서 현장에 집중했다. 감정은 항상 변수가 생긴다. 현장에서 오는 감정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송강은 "'나빌레라' 보다 날렵해 보였으면 좋겠어서 감량했다. 뺄 것이 있었다. 5kg정도 체중감량을 했다"라고 밝혔다.
JTBC 제공
김가람 감독은 송강희와 한소희가 웹툰 캐릭터와 싱크로율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웹툰 원작의 그림체가 있어서 본인들이 노력을 했다. 외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애썼다. 박재언이 웹툰해서 샤프해 보이는 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한소희 역시도 차가운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서 너무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라고 설명했다.
송강과 한소희는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강은 "처음 볼 때부터 외적으로 나비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봤을 때도 나비 같다고 생각해서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다. 정말로 너무나도 좋게 잘하고 있다. 유연하다. 제가 어떻게 하든 잘 받아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JTBC 제공
한소희는 송강에 대해 "웹툰 원작의 재언이와 닮았다고 했다. 재언이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해맑과 무해한 매력이 있어서 그런 면이 재언이와 합쳐지면서 더 매력적이었다. 현장이 힘들때마다 송강이 오면 현장이 화기애애해진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표현했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 역시 두 사람의 케미를 극찬했다. 그는 "비주얼 케미스트리가 좋은 만큼 연기 호흡도 좋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를 하기도 하고, 영향을 받는다. 대본을 너무 많이 보지 말라고, 계산하지 말라고 했다. 현장에서의 합과 에너지가 좋다"라고 평가했다.
'알고있지만'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