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유로 조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크로아티아는 19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튼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0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체코와 1-1로 무승부에 그쳤다.
앞서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1로 패한 크로아티아는 최약체 체코와 무승부에 그치며 1무 1패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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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거친 압박에 밀렸다. 체코는 전방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크로아티아는 완전히 봉쇄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리치시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기회를 놓쳤다.
체코는 전반 35분 상대 수비수 로브렌의 판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쉬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크로아티아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중원에서 최전방의 페리시치를 향해 적극적인 전진 패스가 날아왔다. 공을 잡은 그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크로아티아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체코가 필사적으로 몸을 날리며 버텼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