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ICD 수술 마치고 퇴원..."수술 잘 됐습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19 04: 57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무사히 퇴원에 성공했다.
덴마크 축구협회(DBU)는 19일(한국시간) "에릭센은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면서 "그는 대표팀 동료들을 보고 나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덴마크 축구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인 에릭센은 지난 13일 덴마크 코켄하겐의 파르켄서 열린 유로 2020 B조 핀란드와 첫 경기서 전반 42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빠른 조치와 심폐소생술(CPR)로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사히 회복한 에릭센은 지난 15일 SNS에 병상에 누워 엄지를 올린 사진과 함께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응원의 메시지가 왔는데 정말 감사하다. 나와 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 나는 괜찮다. 몇 가지 검사가 남았지만 느낌은 좋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에릭센은 ICD(삽입형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결정했다. 그는 수술까지 마치며 성공적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예상보다 빠르게 몸상태를 회복하며 퇴원 수속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수술은 잘 됐다. 동료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나는 동료들의 러시아전을 응원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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