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자르가 훈련에서도 프로페셔널했으면 얼마나 뛰어난 선수가 됐을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과거 제자 에덴 아자르에 대해서 '뛰어난 선수지만 정말 훈련 태도가 엉망'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부진하며 여러 가지 비판을 받고 있다.

2019년 1억 유로(1362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는 프리 시즌부터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더니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도 잔부상에 시달리며 아자르는 두 시즌 간 43경기 5골에 그쳤고 부상도 무려 12번이나 당했다. 이탈한 일수만 360일로 거의 1년에 가깝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자르의 생활 태도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햄버거 등 정크 푸드를 즐기는 아자르의 식습관도 크게 지적을 받고 있다.
아자르를 첼시에서 과거 지휘했던 무리뉴 감독도 그의 생활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자르에 대해서 정말 뛰어난 선수지만 훈련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아자르는 정말 놀라운 선수였다. 하지만 훈련에서 보이는 태도는 끔찍했다"라면서 "만약 그가 훈련에서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보였으면 어떤 선수가 됐을지 상상해보라"라고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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