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 이민성 감독이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산 그리너스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17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7승 4무 6패 승점 2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대전에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결과였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이날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 것.

경기 전 대전하나 이민성 감독은 “신인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만약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준서는 지난해 동국대 재학시절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2차례 우승을 안겼다. 이준서는 2020년 동국대의 춘계대학연맹전, 추계대학연맹전 우승,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로 추계연맹전 골키퍼상, U리그 왕중왕전 우수 선수상을 수상해 기량을 인정 받았다.
이준서는 이날 안산의 역습을 잘 막아냈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잘 막아내면서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또 대전은 2018년 입단한 김세윤이 제 몫을 해냈다. 대전 입단 후 18경기만 나섰던 김세윤은 올 시즌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민성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이준서의 경우 한 차례 킥 실수를 제외하고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김세윤도 마찬가지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팀 내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 선수들끼리 경쟁을 펼치면 분명 팀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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