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장누리 아프리카 감독, "역스윕이라 더 짜릿한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6.20 00: 55

"짜릿하네요. 역스윕이라 더 짜릿한 것 같아요."
역스윕이라는 결과에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아프리카 장누리 감독은 베테랑들의 의견을 멋지게 조율하는 리더십으로 일군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KT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리헨즈' 손시우와 '플라이' 송용준이 2, 3세트 POG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장누리 감독은 "짜릿한 승리다. 첫 세트를 아쉽게 패배했지만 '패승승'으로 역전승을 거둬서 더 짜릿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장누리 감독이 꼽은 승부처는 3세트 밴픽. KT는 리신 선픽 이후 세나와 다이애나를 픽하면서 첫 번째 픽 페이즈를 마무리했다. 상대의 단식 메타를 파악한 아프리카는 밴 두 번째 페이즈에서 노틸러스와 사일러스를 금지했다. 노틸러스 밴에 KT는 나르와 녹턴을 픽하면서 비원딜 리신이라는 깜짝 밴픽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프리카는 탐 켄치를 가져온 이후 그웬으로 두 번째 픽 페이즈를 마무리했다. 
"밴픽은 대체로 순조롭게 풀렸다. 고민됐던 건 마지막 3세트다. 끝까지 고민됐지만 선수들이 밴픽의 의도한대로 잘 경기를 풀어가서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장누리 감독은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다음주에는 준비를 더 잘해서 성장한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매듭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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