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와 송강이 첫 만남 후 선후배로 다시 재회했다.
19일에 방송된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는 유나비(한소희)가 박재언(송강)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나비는 남자친구였던 유현우와 이별 후 홀로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박재언을 만났다. 박재언은 유나비를 보고 다른 사람인 줄 알고 착각하고 말을 걸었다. 하지만 이내 박재언은 유나비의 옆에 앉았고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박재언은 담배를 피다가 유나비에게 한 개 남은 담배를 건넸다. 그때 다른 여자가 박재언의 담배를 가로 채려고 했고 유나비는 그 담배를 다시 가로채 물으며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나비는 박재언이 누군가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박재언의 바람을 의심했고 결국 그 자리를 나와 버렸다. 유나비는 "나 걔 이름도 모른다"라며 "그냥 재밌었다"라고 만남을 회상했다.
유나비는 윤솔(이호정)과 교환학생으로 교수와 상담했다. 유나비는 파리로 교환학생을 가는 게 꿈이었지만 교수는 너무 높은 학교만 적었다며 "당장 이번 학기 성적부터 올려야 한다"라고 말해 유나비는 기가 죽었다.
유나비는 도서관에 이어서 미술용품 판매점에서 우연히 박재언을 목격했다. 유나비는 바로 박재언을 따라 갔지만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유나비는 후배들과 술자리에 갔다가 박재언을 마주했다. 오빛나는 "쟤가 걔다. 너랑 술 마시고 했던 후배"라고 말했다.

유나비는 드디어 박재언과 마주했다. 오빛나는 "너네 아는 사이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유나비는 "아니다 오늘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재언은 "후배지만 말 놓겠다. 나는 너 본 적 있다"라고 말했다. 박재언은 다른 학교 경영학과를 다니다가 조소과에 들어오기 위해 수능을 다시 봐 유나비와 동갑이었다. 유나비는 '운명이니 사랑이니 믿지 않지만 이 상황은 너무 비현실적이다'라고 생각했다.
이후 유나비는 박재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학교에서도 그를 찾아 다녔다. 두 사람은 야외 작업실에서 또 다시 마주했고 박재언이 유나비의 작업실에 다시 찾아오면서 조금씩 편안한 관계로 발전했다. 박재언은 유나비를 묘한 눈길로 바라보다가 키스할 듯 조금씩 다가갔고 유나비는 '우린 같은 마음인 게 확실하다'라며 박재언과의 관계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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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