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데파이가 드디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데파이 영입을 발표했다. 오는 2022-2023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 활약한다.
데파이는 지난 여름부터 바르셀로나가 지속적으로 영입을 희망한 선수다. 직전까지 네덜란드 축구국가대표팀을 맡았던 로날드 쿠만 감독의 영향이다. 올림피크 리옹의 계약이 1년 남은 지난해엔 이적이 무산됐지만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올해 데파이는 결국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 트위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0/202106200208776839_60ce251ff0bd1.jpeg)
데파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부진을 딛고 리옹에서 부활했다. 2017년 1월 리옹으로 이적한 후 리그1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2017-2018시즌 19골 13도움, 2018-2019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엔 20골 12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현재 유로 2020에 참가 중인 데파이는 공식 석상에서 바르셀로나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데파이는 “모두들 내가 바르셀로나와 한동안 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로날드 쿠만 감독 아래서 뛰고 싶다. 지금 기다리고 있고, 곧 소식이 들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데파이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마무리하고 네덜란드 대표팀 일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는 오는 22일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북마케도니아와 유로 2020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앞선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