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미드필더 카츠페르 코즈로프스키가 17세 246일의 나이로 유로 본선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드 벨링엄이 기록을 세운지 불과 1주일 만이다.
스페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폴란드와 1-1로 비겼다.
스페인은 전반 25분 알바로 모라타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폴란드가 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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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2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2로 3위에 머물렀다. 폴란드 역시 승리하지 못하며 조 최하위(승점 1)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회 역사에 남을 새로운 기록이 달성됐다. 폴란드의 미드필더 코즐로프스키가 후반 10분 마테우스 클리흐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으며 유로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17세 246일의 나이로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잉글랜드의 신성 벨링엄이 세웠다. 벨링엄은 지난 1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했다. 이때 17세 349일의 나이로 종전 기록인 예트로 빌럼스(네덜란드, 18세 71일)의 기록을 깼다.
벨링엄이 최연속 기록을 세운지 불과 1주일 만에 코즐로프스키가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코즐로프스키는 약 35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폴란드의 승점 획득에 기여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큰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