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지긋지긋한 독일 징크스..."메이저 토너먼트 5연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20 07: 17

독일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남자.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을 4-2로 완파했다.
독일은 메이저 대회 2연패의 부진을 끊고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으로 포르투갈과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며 2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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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패배하면서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20 이후 21년 동안 독일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포르투갈은 전반 15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에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독일은 후반에 2골을 추가했다.
포르투갈의 독일 징크스는 호날두에게도 해당하는 것. 실제로 호날두도 메이저 토너먼트마다 독일을 만날 때마다 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3,4위전에서 처음으로 독일에 1-3로 패하며 악연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2008년 유로, 2012년 유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도 연달아 패했다.
앞서 4연패를 복수하기 위해 나선 이번 경기에서 호날두 본인의 경기력은 좋았다. 선제골 장면에서 인상적인 스프린트를 비롯해서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으로 남겼다.
하지만 결국 웃은 것은 다시 한 번 독일이었다. 호날두는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독일 상대 5연패로 다시 한 번 징크스에 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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