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함대 스페인. 그러나 현실은 알바로 모라타말고는 골 넣을 선수가 없는 팀이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폴란드와 1-1로 비겼다.
스페인은 2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2로 3위에 머물렀다. 폴란드 역시 승리하지 못하며 조 최하위(승점 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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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5분 스페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모레노가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왼발 킥을 이어받아 모라타가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스페인은 후반 9분 레반도프스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13분 모레노가 슈팅 과정에서 상대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모레노가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골대를 때렸고, 모라타의 리바운드 슈팅도 빗나갔다. 결국 양 팀은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자연스럽게 경기를 주도하고도 추가골에 실패한 스페인 공격수들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모라타는 유로 본선에서 스페인이 최근 기록한 5골 중에서 무려 4골을 넣었다"면서 "오직 페르난도 토레스만이 모라타보다 유로 본선 무대서 많은 골을 넣은 스페인 선수"라고 설명했다.
결국 호화멤버를 자랑하면서도 원톱은 아직까지 모라타에 의존해야만 하는 스페인의 한계가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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