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39분 도합 52킬’ 난타전 끝에… 공동 1위 오른 G2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6.20 08: 52

 2021년 여름 다시 챔피언 자리에 도전할 수 있을까. G2가 지난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일격을 당한 로그를 상대로 39분 간의 장기전 끝에 복수에 성공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G2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1라운드 로그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G2는 시즌 4승(1패)을 달성하면서 미스핏츠와 함께 공동 1위에 등극했다. G2는 개막전 매드 라이온즈전 승리에 이어 로그까지 잡아내고 스프링 시즌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19일 경기에서 아스트랄리스를 힘겹게 제압한 G2는 더 강력한 팀 로그를 상대로는 초반부터 힘을 쓰지 못했다. 봇 라인에서 2분 만에 사고가 터졌다. 정글 개입이 없는 2대2 교전에서 ‘레클레스-미키엑스’ 봇 듀오는 더블 킬을 내줬다. 다만 ‘얀코스’의 럼블의 커버로 손해는 조금 복구됐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봇 라인은 이후 각팀의 라이너, 정글러들이 계속 합류하는 전쟁터가 됐다. 10분 전 발생한 10킬이 모두 봇 라인 전투에서 나왔다. 두 팀의 난타전은 라인전이 끝난 이후에도 끊임없이 벌어졌다. 27분 경 로그는 한타 대승으로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얀코스’의 럼블이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찰떡같이 활용하면서 ‘내셔 남작 버프’는 오히려 G2의 손에 들어갔다.
33분 경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원더’의 비에고가 몰래 획득하면서 G2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올라갔다. 그런데 경기의 흐름은 확실히 G2쪽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원더’의 비에고가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한 상황에서 G2는 불필요하게 로그와 대치하다가 이니시를 당했다. 그래도 G2는 직후 열린 3대5 전투를 승리로 만들고 급한 불을 껐다.
두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G2는 힘의 격차를 앞세워 빠르게 공성을 시도했다. 정비후 39분 G2는 마지막 전투를 승리로 장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분당 1킬이 넘는(39분 도합 52킬) 난타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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