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데뷔 8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멤버 지민의 팬들이 남다른 기부와 선행으로 스타를 더욱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3일 필리핀 팬 베이스 'PJM ANGELS PH&INTL'은 '우리의 빛나는 꿈과 미소로 밤을 밝히자'며 'Shine, Dream, Smile'을 주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행사 'PJM ANGELS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지민의 선행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PJM ANGELS PH&INTL'은 어려운 상황에도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리핀 일로일로 소재 170명의 어린이들에게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맥도날드와 과일 등의 먹을거리, 학용품을 제공했다.
필리핀 팬덤 뿐만이 아니다. 일본 팬 베이스 'JIMIN_MOCHITEN'는 지민의 데뷔 8주년을 축하하며 일본의 아동보호기관과 유니세프 캠페인 '#ENDviolence'에 251,300엔(한화 약 255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이들은 일본 내 지민과 방탄소년단의 팬들로부터 CD나 DVD, 다양한 굿즈 등을 기증 받아 아동보호기관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지민의 선한 영향력을 팬들이 이어 받아 더 큰 나눔으로 번진 사례다.
국내 팬들 또한 '#지민이처럼_마음나누기', '#BTS8thAnniversary' 해시태그와 함께 방탄소년단 및 지민의 이름으로 지파운데이션과 한국소아암재단, 사단복지법인 남산원 물품 후원과 미혼모 가정을 위한 기부 등에 동참했다.
지민의 팬들은 지난해 10월에도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지민의 생일인 10월 13일에 맞게 1013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는 지민의 자작곡 '약속' 발매 2주년 기념으로 이뤄진 선행이다. 중국 팬들은 앞서 제주항공 비행기에 래핑 광고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한편 지민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새 디지털 싱글 'Butter'를 전 세계 동시 발표했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Butter' 무대를 최초 공개했으며 무려 4관왕에 올랐다.
또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따내며 명실공히 글로벌 어나더 클라스를 뽐냈다. 지난 13일과 14일에는 데뷔 8주년을 기념해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 공연을 열었고 7월 9일 컴백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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