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써밋' 박우태, "이제는 T1에게 계속 이기고 싶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6.20 20: 27

"이제는 우리가 T1에게 계속 이기고 싶네요."
열 일곱번을 연속으로 패했던 T1을 상대로 짜릿한 설욕에 성공한 것에 대해 '써밋' 박우태는 계속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리브 샌박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T1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트' 류수혁과 '프린스' 이채환이 승부처 상황에서 킬 포인트를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만난 박우태는 "2주차 상대들이 강팀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승을 거둬 기분 좋다"고 환한 웃음과 함께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사실 1주차는 상대적 약팀 들과 대결이라 생각해서 꼭 이겼으면 했다. 그런데 2패로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았다. 분위기는 나빴지만 서로 농담도 하면서 무거운 분위기를 떨쳐내려고 했다. 경기 내적으로는 피드백을 통해 인게임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그래서 이번 주차서 2승을 챙긴 것 같다"고 말했다. 
T1을 상대로 17세트 연속 패배의 사슬을 끊은 것에 대해 "연패를 했다는 것을 화면을 보고서 인식했다. 사실 17번 모두 진 선수는 나만 해당될 거 같다. 그래도 오늘이 기분 좋아서 연패를 끊은 것 같다. 이제는 우리가 계속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서 나르 오공 등 AD 챔피언을 다룬 그에게 AP 챔피언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박우태는 AD 챔피언 뿐만 아니라 AP 챔피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까지 라인전에서 굴릴 수 있는 챔피언이 많다고 생각한다. 스노우볼이 오브젝트와 타워까지 연결되기에 아직까지는 라인전 한정 챔피언들이 좋은 것 같다. 녹턴 그웬 비에고 등 AP 챔피언은 아직 대회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요즘 제일 많이 연습한 챔피언들이다. 나한테 정말 잘 맞는 챔피언들이라 꼭 보여드리고 싶다."
끝으로 박우태는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한 번 아픈 이후로 인터뷰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믈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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