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기억 잃은 이보영, 예수정에 "저를 믿으세요?"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6.21 05: 44

이보영이 예수정을 찾아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는 기억을 잃은 서희수(이보영)이 엠마수녀(예수정)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희수는 이혜진(옥자연) 앞에서 "엄마가 날 떠나는 것보다 엄마가 날 기억하지 못하는 게 더 슬프다"며 오열하는 한하준(정현준)의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다.

이후 서희수는 엠마 수녀(예수정)를 찾아갔다. 서희수는 "수녀님과 나눈 문자 읽는데 하루가 꼬박 걸렸다. 수녀님과 나눈 마지막 문자가 '하준 아빠와 만났죠. 저한테 솔직히 다 말해달라'였다. 이 문자에 답을 안주셨더라. 그 대답 지금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엠마수녀는 "지용이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태어나고 자라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봤다. 잘 살아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용이가 그 집에 마음 둘 곳이 없는 걸 진작 알았었다면"이라고 말하면서 한지용이 母에게 학대 받고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그러자 서희수는 "수녀님은 그 사람이 불쌍하죠?"라고 말했고 엠마수녀는 "영혼이 불쌍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서희수는 "현장에서 저를 보셨다고 했는데.. 왜 신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엠마수녀는 "사실 서희수 씨를 의심했다. 그런데 기억상실이라고 하더라. 그때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어쩌면 희수 씨도 피해자일 수 있겠다"고 대답했다. 
엠마수녀의 말에 서희수는 "수녀님은 저를 믿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