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에서 김경남이 전혜빈이 이별한 이유가 이보희, 이병준 때문임을 알게 됐다. 비로소 진실을 알게 된 김경남이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연출 이진서, 극본 문영남)'
이날 광태(고원희 분)는 허기진(설정환 분)이 금수저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사람 가지고 노니까 재밌냐"며 분노했다. 허기진은 "평생 볼 사람이라 그랬다, 있는 그대로 날 대해준 여자는 네가 처음"이라며
"널 보며 평생 함께 해도 되겠단 확신이 들었다, 이렇게 되기 전에 먼저 말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광태는 "난 시험 친 줄도 몰랐다,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사기꾼"이라 말하며 돌아섰다.
하지만 이내 광태는 홀로남자 소리를 지르며 "인물과 건물이 한 거번에 몰려오다니,이광태, 드디어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기뻐했다. 급기야 "아빠 말대로 난 1등짜리 복권이었다"며 언니인 광식(전혜빈 분)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광식은 "건물주 이상하다, 그런 집안에서 널 받아들이냐, 꿈 깨라"고 했으나 광태는 "세상은 우리가 알 수 없는 기적이 많다, 꿈 안 깰 것"이라 말하며 단 꿈에 젖었다.
다음날 허기진은 강태를 찾아가 "잘 못했다"고 사과했다. 광태는 "건물주라고 하면 내가 좋아할 줄 알았냐, 가봐라"고 했으나 허기진은 광태에게 결혼하자고 했다.
봉자(이보희 분)는 광식(전혜빈 분)에게 웨딩드레스를 함께 고르러 갔고, 이내 "너에게 제일 먼저 행복한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감동했다.
광식은 봉자를 위해 돌세(이병준 분)의 아들 예슬(김경남 분)을 포기했기에 "꼭 내 몫까지 행복해야한다"며 눈물, 이를 알리 없는 봉자는 그런 광식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마침 도착한 돌세는 웨딩 드레스 입은 봉자를 보며 "웨딩드레스 입히는데 35년 걸려, 내가 조인,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며 눈물,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목격한 광식도 눈물 흘렸다.
이후 광식은 따로 예슬을 찾아가 헤어지자며 이별통보했다. 예슬은 "장난이지?"라며 놀라며 갑자기 이러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광식은 "아무것도 묻지 말아달라, 더이상 할말 없다"면서 "너랑은 미래가 안 보인다"며 모진 말을 쏟았다.

예슬은 "부족한거 알지만 조금만 기다려달라,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 설득했으나 광식은 "그래봤자 딴따라, 나와 안 어울린다"면서 "아버지 또 실망시켜드릴 수 없다, 나보다 어리고 중졸 딴따라 싫다, 그땐 내가 너무 외로웠다"며 마음에도 없던 말만 전했다.
이에 예슬은 충격을 받아며 "미안해하면서 사랑하고 싶지 않다,내가 어찌해볼 수 없는 내 조건 때문이라면 널 잡지도 못한 내가 초라하다"면서 "너 없이 살 수 없게 해놓고 어떻게"라며 눈물, 광식은 "아무말도 하지마라, 그냥 가달라"며 이별을 고했다.
며칠 후 다시 예슬을 불러낸 광남은 "아버지 결혼식말인데, 용서해줘라, 그 여자 분 그냥 받아줬으면 고맙겠다"며 심지어 이민을 갈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예슬은 "다시 만나자는 줄 알고 뛰어왔는데 겨우 할말이 그거냐"면서 "멀리 떨어져 살 수 있냐니 정 떨어지라고 별짓을 다 하는 구나, 내 맘 정리한다"고 말하며 광식을 정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봉자가 헤어졌다는 예슬을 찾아갔다. 예슬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그래도 내 마음 이쯤에서 접기로 했다"면서 "광식이 마음 되돌릴 자신없다"고 했고 봉자가 답답한 마음에 광식을 찾아가 진짜 이유를 물었으나 광식은 묵묵부답이었다.

그날 밤, 예슬은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약국을 찾은 예슬, 그 앞에서 봉자, 돌세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했고 아버지 돌세의 여자친구가 봉자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예고편에서 예슬은 이제야 광식이 자신을 떠나려했던 이유에 대해 퍼즐이 맞춰졌고,결국 "이 결혼 절대 안 된다"고 말하며 아버지 돌세에게 으름장을 놨다. 돌세도 봉자에게 301호 예슬이 자신의 아들이라 말한 상황.
예슬은 광식을 찾아가 "나 너 못 놓는다"고 말하며 광식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심, 꼬이고 꼬인 예측불가한 전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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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케이 광자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