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의 한숨, "내 기량은 그대로인데 발목이 10년 전과 같지 않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21 05: 47

에덴 아자르가 자신의 발목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또 부상으로 쓰러진 에덴 아자르가 자신의 기량은 그대로지만 늙은 것을 느낀다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부진하며 여러 가지 비판을 받고 있다.

2019년 1억 유로(1362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는 프리 시즌부터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더니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도 잔부상에 시달리며 아자르는 두 시즌 간 43경기 5골에 그쳤고 부상도 무려 12번이나 당했다. 이탈한 일수만 360일로 거의 1년에 가깝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자르의 생활 태도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햄버거 등 정크 푸드를 즐기는 아자르의 식습관도 크게 지적을 받고 있다.
큰 기대를 받고 합류한 유로에서도 아자르는 잔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자신의 기량은 그대로지만 육체의 노쇠화한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아자르는 특히 자신의 발목이 수차례 부상을 입은 후 과거와 같지 않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나는 단 한 번도 내 실력을 의심한 적이 없다. 나는 축구장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알지 못하고 불안한 것은 단 하나다. 내 발목이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똑같은지 여부이다"면서 "모든 사람은 늙는다. 이것이 인생"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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