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의 새로운 전성기가 열릴까.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 예선 A조 3차전 웨일스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이탈리아는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웨일스는 승점 4(1승 1무 1패)로 스위스(승점 4, 1승 1무 1패)에 골득실(웨일스 +1, 스위스 -1)에서 앞서 2위를 확정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이탈리아는 강했다. 전반 시작부터 웨일즈를 거칠게 몰아쳤다.
몰아치던 이탈리아는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베라티가 올린 공을 페시나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그대로 이탈리아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암파두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이탈리아는 경기 막판 돈나룸마 대신 백업 골키퍼 시리구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웨일스전 승리로 이탈리아는 30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로베르트 만시니 감독 부임 이후 보여온 모습이 유로 본선 무대에서 이어지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이탈리아는 2013년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 상대로 역전패 당한 이후 단 한 번도 선제골을 진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옵타조는 "이탈리아는 이번 브라질전 이후 선제골을 넣은 51경기에서 39승 12무를 기록했다. 절대 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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