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 개막전 골칫거리"... EPL 홈피, 개막전 분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6.21 10: 13

손흥민(29, 토트넘)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는 오는 8월 16일 열리는 토트넘과 맨시티의 2021-2022시즌 개막전을 주목할 만한 경기로 꼽으면서 "손흥민이 맨시티의 토트넘 원정 경기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 꼽히고 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6골을 기록하고 있다. EPL에서 3골,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맨시티는 최근 3차례 토트넘 원정에서 모두 패했는데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19년 4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에게 일격을 당해 패했다. 이것이 빌미가 돼 일주일 뒤 홈에서 가진 2차전에서 4-3으로 이기고도 4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맨시티는 지난 2월 손흥민에게 쐐기포를 내줘 0-2로 졌고 지난 11월에는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다시 0-2로 졌다. 
이에 영국 축구 전문가 아드리안 클라크는 "토트넘이 점유율을 50% 이상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역습상황 시 손흥민의 스피드는 항상 가치가 있었다"면서 "손흥민의 움직임은 항상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또 클라크는 "지난 시즌 손흥민이 EPL 17골 포함 총 22골을 기록한 것은 손흥민의 한 시즌 최고 기록"이라면서 "이런 수치들과 맨시티의 최근 기록을 볼 때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상당한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최근 7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지난 2010년 토트넘과 무승부가 가장 최근이었다. 클라크는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들은 맨시티와 홈경기에서 계속 승리 기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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