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가 콜롬비아를 꺾고 2020 코파 아메리카 첫 승을 거뒀다.
페루는 21일(한국 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페드로 루도비코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페루는 전반 17분 만에 세르히오 페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8분 미겔 보르하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9분 예리 미나의 자책골로 리드를 다시 잡았다.
![[사진] 2021/6/2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1/202106211105777539_60cff479dc00b.jpg)
페루는 이번 대회 첫 승을 기록하며 승점 3으로 3위에 랭크됐다. 콜롬비아보다 1경기 덜 치렀지만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콜롬비아는 승점 4에 머무르며 브라질(승점 6)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페루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 요시마르 요툰의 중거릿 슈팅이 콜롬비아의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페냐가 리바운드 볼을 밀어넣으며 페루가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초반 콜롬비아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보르하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페드로 가야세 골키퍼가 파울을 저지르며 콜롬비아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보르하는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을 올렸다.
팽팽한 흐름에서 페루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19분 페루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콜롬비아의 수비수 예리 미나가 자책골을 넣었다.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가 몸을 던졌지만 실점을 막을 순 없었다. 경기는 결국 페루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페루는 이번 대회에서도 4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최근 4번의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만 3번이다. 지난 2019년엔 결승까지 진출하며 우승을 노렸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