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포르투와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FC포르투는 베이징 궈안과 김민재 이적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이제 김민재와 개인 협상을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유럽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9시즌 전북 현대를 떠나 베이징 유니폼을 입을 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오히려 더욱 성숙한 활약을 보여주며 유럽에서도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김민재에 대한 유럽의 관심을 확실하다. 이탈리아 최강의 클럽 유벤투스 이적설이 거론될 정도다. 여기에 김민재는 6월 국내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도 한수 위 기량을 발휘하며 아시아 정상급 수비수임을 증명했다.
다만 김민재 스스로 밝혔듯이 유벤투스로 이적은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 김민재는 국가대표 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의 관심은 감사하다. 하지만 유벤투스에 가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라며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설을 일축했다.
유벤투스를 제외하고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팀은 포르투다. 이미 지난해부터 포르투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결국 포르투갈 현지 매체에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까지 내놓았다. 헤코르드는 “김민재는 곧 포르투의 스쿼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구단 간 합의가 끝나고 선수와 협상이 남았다”라거 밝혔다.
김민재의 잔여 계약기간이 구단 간 협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선수 매각 수입이 필요한 베이징 입장에서 이번 여름이 김민재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매체는 “김민재와 베이징의 계약은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라며 “포르투는 이점을 이용해 김민재를 저렴한 이적료에 영입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의 소속팀인 베이징은 현재 중국슈퍼리그(CSL)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U-21팀 선수들을 위주로 한 선수단을 파견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