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레트부르크의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핀란드를 2-0으로 제압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덴마크(골득실 +1), 핀란드(골득실 -2), 러시아(골득실 -5)과 승점 3으로 동률이 됐다. 승자승 원칙에서 세 팀 간 전적이 물고 물리면서 상대 골득실(덴마크 +2, 핀란드 0, 러시아 -2)로 순위를 확정했다. 덴마크가 골득실에서 가장 앞서면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2021/6/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2/202106220546779823_60d0fbe64b281.jpg)
전반전 벨기에는 핀란드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1분 로멜루 루카쿠가 상대 패스 미스를 끊어내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23분엔 케빈 데브라위너가 단독 돌파에 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37분엔 루카쿠가 후방에서 연결된 로빙 패스를 받아 헤더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공을 잡아냈다. 이어 42분엔 제레미 도쿠가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핀란드도 공격에 나섰다. 후반 1분 테무 푸키가 슈팅을 때렸으나 벨기에의 수비수에 맞고 벗어났다.
후반 6분 벨기에가 반격했다. 제이슨 데나이어가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전진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은 옆으로 크게 벗어났다. 이어 8분엔 에당 아자르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때렸다.
벨기에는 이후에도 연달아 슈팅을 퍼부었다. 데브라위너, 나셰르 샤들리, 아자르가 슈팅을 때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후반 20분 벨기에가 상대 골문을 열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데브라위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 VAR을 거쳐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30분 벨기에가 드디어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 베르마엘렌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루카스 흐라데키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자책골로 이어졌다.
후반 36분 벨기에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데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공을 완벽하게 컨트롤한 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벨기에가 2-0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