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시트럭'이 오프닝 크레딧 속 일러스트에 담긴 의미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해소하는 동시에, 남다른 디테일에 대한 감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캐시트럭'(감독 가이 리치, 수입 조이앤시네마, 배급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캐시트럭을 노리는 거대 강도 조직에게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현금 호송 회사에 위장 취업 후 처절한 응징을 예고하는 액션 영화.
영화 속 일러스트들은 강렬한 비주얼은 물론 다양한 대결 장면들이 담겨 있어, 아들을 잃은 분노에 휩싸여 무자비한 복수 액션을 선보이는 제이슨 스타뎀의 활약과 찰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그 속에 담긴 의미가 무엇일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중. 특히 '알라딘'에서부터 남다른 디테일로 관객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켜 왔던 가이 리치 감독이기에 이번 '캐시트럭' 오프닝 크레딧에서도 다시 한 번 디테일을 발휘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캐시트럭' 오프닝 크레딧 속 일러스트는 ‘돈키호테’, ‘신곡’의 삽화로 알려졌으며, 고흐와 피카소의 존경을 받은 작가 귀스타브 도레의 작품이다. 해당 삽화들은 그가 성서 속 장면들을 묘사한 작품인데, 특히 성서 속 인물인 야곱이 천사와 밤새 뼈가 부러질 정도로 씨름하는 장면을 담은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자신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은 백성들에게 분노하는 모세의 모습이 담긴 ‘모세가 십계명을 깨뜨리다’, 종말을 암시하는 ‘죽음의 환상’ 등 성서 속에서도 분노를 표하고 있거나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 장면들이다.
때문에 관객들은 성서 속 해당 사건들과 이후 영화에서 강렬한 분노를 장착한 제이슨 스타뎀의 활약을 다양한 관점에서 연결 지으며 색다른 방법으로 영화를 즐기는 중이다.
오프닝 크레딧에서부터 남다른 디테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캐시트럭'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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