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국대' 케인, 11경기 13골 이후 최근 12G 2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23 09: 56

'국대' 해리 케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잉글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체코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F조 2위와 16강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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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을 앞세워 체코를 쉴새 없이 괴롭혓다. 전반 2분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했던 잉글랜드는 전반 12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그릴리시의 크로스를 스털링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섰다. 
빠른 시간에 주도권을 잡은 잉글랜드는 지키는 운영을 보였다. 체코가 동점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실패하며 잉글랜드의 1-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경기 전 "해리 케인은 국가 대표팀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1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면서 "이후 11경기에서 2골만을 넣고 있다"고 우려했다.
체코전도 마찬가지였다. 케인은 이날도 상대의 마크에 막히면서 2개의 슈팅(유효 슈팅 1개)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12경기서 2골이라는 처참한 득점 기록을 남겼다. 
실제로 러시아 월드컵서 득점왕(6골)에 오르면서 잉글랜드의 4강행을 이끈 케인이지만 이후 국대에서는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케인은 조별리그 튀니지전서 2골, 파나마전서 3골, 16강 콜롬비아전서 1골을 넣었지만 이후 경기서 부진했다.
월드컵 8강전이후 계속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침묵하고 있는 케인. 과연 그가 살아나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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