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위하준이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맡으며 느낀 생각들을 털어놨다.
위하준은 최근 진행된 패션매거진 싱글즈와의 화보 촬영에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연쇄살인마) 도식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면서 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날카로워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위하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는 소리를 들을 수 없고 말도 할 수 없는 살인사건의 목격자 경미(진기주 분)와 오직 살인이 목적인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멈출 수 없는 추격전을 그린다. 이달 30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다.

위하준은 "매일 자기 전에 스릴러 영화를 보고 '마인드 헌터' 책을 읽으며 살인범들의 감정을 이해하고자 했다"라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원래부터 달리기를 잘했다"던 위하준은 "처음에 너무 금방 잡힐 것 같아서 어느 정도 조절을 해도 신이 반복되니까 기주 씨가 힘들어했다"며 "테이크가 길어짐에 따라 최선을 다해 뛰어도 나 역시 자동적으로 속도가 줄어들더라"고 극강의 추격전을 벌였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서늘한 연쇄살인마 도식을 연기하기 위해 10kg를 감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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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