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잉글랜드, 16강 상대도 강하다..."프랑스-독일-포르투갈-헝가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23 11: 59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16강부터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잉글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체코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F조 2위와 16강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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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을 앞세워 체코를 쉴새 없이 괴롭혓다. 전반 2분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했던 잉글랜드는 전반 12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그릴리시의 크로스를 스털링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섰다. 
빠른 시간에 주도권을 잡은 잉글랜드는 지키는 운영을 보였다. 체코가 동점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실패하며 잉글랜드의 1-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한편 잉글랜드는 16강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됐다. D조 1위인 그들은 16강에서 F조 2위와 마주치게 된다.
문제는 F조가 이번 유로를 대표하는 죽음의 조라는 것.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헝가리가 한 조에 뭉쳐 있다.
앞선 2차전까지 결과에서 프랑스가 1승 1무, 독일과 포르투갈이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여기에 헝가리도 1무 1패를 기록해 마지막 경기 반전을 노리는 상황이다.
프랑스가 1위, 독일이 2위, 포르투갈이 3위, 헝가리가 4위인 상황에서 마지막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3차전에서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독일과 헝가리가 격돌한다.
결국 잉글랜드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걸쳐 2위에 오르는 팀과 16강서 격돌하게 된다. 프랑스나 독일, 포르투갈 같은 강호나 아니면 조별리그서 그들을 잡은 헝가리를 만나게 되는 상황이다.
16강부터 혈전이 예상되는 잉글랜드. 축구 종가의 부활을 외치는 그들의 도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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