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네스타의 평가, "메시 막다가 멘붕. 호날두보다 더 무섭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23 17: 01

리오넬 메시에 대한 또 하나의 극찬이 추가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알렉산드로 네스타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두 훌륭한 선수지만 전자가 자신을 더 괴롭혔다고 회상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10년간 축구계를 양분한 슈퍼스타이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실력으로 여러 업적을 남겼다. 모두 최고의 선수지만 일반적으로는 호날두보다는 메시가 고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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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의 전설적인 수비수 네스타 역시 호날두보다는 메시가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1-2012년 FC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회상했다.
네스타는 "UCL 조별리그에서 메시와 맞서면서 나는 정신적으로 무너졌다"라면서 "메시를 막다가 10분만에 지쳐서 쓰러졌다. 별이 보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그렇게 힘든데 메시는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 상황이 나를 정신적으로 무너트렸다"라고 덧붙였다.
네스타는 "생각해봐라. 나는 지쳐서 쓰러졌는데 상대 공격수가 나한테 일어서라고 손을 내미는 상황을 말이다"면서 "악몽과도 같았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메시와 호날두에 대해서 네스타는 "작은 선수(메시)는 경이롭고 다른 선수는 1년에 40골을 집어넣는다"면서 "두 선수 모두 대단하다. 하지만 나는 메시가 더 무섭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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