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35)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주장은 누가 될까.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는 2005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주축으로 활약했던 라모스가 떠나는 만큼 새로운 주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9년 임시 주장을 맡기도 했던 라모스는 2015년 5년 재계약과 함께 이케르 카시야스가 포르투로 떠나면서 주장이 됐다. 스페인 대표팀 주장을 맡기도 한 라모스는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레알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성기를 구가했던 시절에도 주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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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알은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와 결별을 발표했다. 라모스는 16년 동안 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5회 등 수많은 업적으로 남겼다.
기사에 따르면 레알은 라모스를 이을 차기 주장을 고민하고 있다. 카세미루와 다니 카르바할이 가장 적합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카세미루는 2013년부터 레알에서 뛰면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역시 2013년 합류한 레알 유스 출신인 카르바할은 특히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마르셀루도 후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한 만큼 계속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루카 모드리치도 강력한 주장 후보다. 모드리치는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클럽 내에서 가장 존경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공격수 카림 벤제마,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등도 포스트 라모스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아무도 라모스와 같은 업적과 카리스마를 뛰어 넘을 후보가 없다. 라모스와 같은 성격은 현대 축구에서 흔치 않다. 또한 그의 경험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가 떠난 공백을 메우려면 많은 이들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라모스를 칭송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