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르테-민준영 연속골' 안산, 6G 무승 마감.. 충남아산 꺾고 6위 점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6.23 20: 50

안산 그리너스가 6경기 무승행진을 마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산은 23일 오후 7시 충남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순연경기) 충남아산과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안산은 후반 2분 두아르테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9분 민준영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로써 안산은 6승 5무 6패, 승점 23이 되면서 순위를 8위에서 6위까지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안산은 최근 6경기 무승(3무 3패)를 마감,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FA컵 32강전에서 아산에 0-1로 패한 설움도 지웠다. 안산은 아산을 상대로 리그에서 3연승 포함 6경기 무패를 기록, 새로운 천적이 돼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한 아산은 승점 16(4승 4무 8패)으로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아산은 지난 12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1-3 승리 후 3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김찬을 중심으로 알렉산드로, 박세직을 3톱으로 세웠고 이상민과 김강국이 중원을 맡았다. 김인균과 박세진이 양측면을 나섰고 유준수, 한용수, 최규백으로 백 3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기현이 꼈다. 
김길식 감독의 안산은 민준영, 김륜도, 임재혁이 공격 라인에 섰고 이와세-이상민으로 중원을 짰다. 양측면은 김진래와 이준희를 내세웠고 수비는 송주호, 연제민, 김민호가 백 3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이승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은 전체적으로 충남아산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안산이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아산은 알렉산드르를 중심으로 활발한 측면 크로스를 활용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안산 역시 측면을 활용하면서 헤더골과 중거리 슈팅으로 틈을 노렸으나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산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균형이 깨졌다. 안산 민준영의 왼발 슈팅이 아산 수비수 한용수의 오른팔을 맞추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두아르테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앞섰다. 두아르테는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안산은 후반 19분 민준영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민준영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아산 골문으로 빨려 들었다. 민준영의 시즌 2호골. 민준영에게 패스를 밀어 준 두아르테는 이날 1골 1도움을 올렸다. 
충남아산은 후반 24분 마테우스, 후반 36분 이승재를 투입해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탄탄한 안산 수비는 좀처럼 골 찬스를 허락하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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