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신하균, “유재석, 서울예대 동문→대학 수업 같이 들어 (ft.아웃사이더)”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6.23 22: 39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하균이 유재석과 서울예대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전파를 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112회에서는 '신들의 전쟁' 특집으로 '연기의 신' 신하균 자기님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조세호는 “개인적으로 나오시는 분의 팬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촬영하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학창시절에 친분이 좀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저는 인연이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체불가 연기의 신으로 등장한 신하균. 인터뷰하기 어렵다고 소문이 나있다는 얘기에 신하균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요, 다 제 진심입니다”라고 답했다.
신하균은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이라는 질문에 ‘무서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엄마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밥 먹어’. 나에게 유퀴즈란 ‘오늘 출연한 프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 의사에 대해 신하균은 “지금 하고 있는 건 없어서 홍보는 아니다. 좀 떨리고 어색하긴 한데 이런 자릴 빌려서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하균은 “예능이라고 생각은 안하고 감사 인사와 이야기와 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기도.
신하균은 “카메라도 되게 많고 두 분이 질문들을 많이 하니까 불편하다.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겠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제가 드라마를 잘 시작을 안 하는 이유가 시간이 많지가 않아서다. 그런데 '괴물'은 봤다. 너무 잘 봤다. 특히 실핏줄이 터지고 충혈된 눈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신하균은 “특별한 방법은 없고 쭉 찍다 보면 그렇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장면은 감정이 격하다보니 뒷부분 가면 자연스럽게 나온다. 건조한가봐요. 눈이 잘 충혈이 된다. 피부도 좀 로션을 잘 발라야 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균신이라는 평가에 대해 신하균은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한다. 그냥 영어식으로 이름을 바꾼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벌써 데뷔 24년차라는 신하균. 신하균은 “고등학교 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뭐지?’ 생각을 했다. 극장 가는 걸 너무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신하균은 “전날 신문 하단 시간표를 확인해서 영화를 보러 갔다. 객석에 앉아있으면 다 어두워진다.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게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나를 이토록 설레게 하는 저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예대 동문인 유재석과 신하균. 둘은 수업을 같이 듣기도 했다고. 유재석은 “원래 제가 제대로 졸업했으면 만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고, 신하균은 “제가 말이 없고 아웃사이더였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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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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