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테+포그바는 1+1이 아니라 3인 것 같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서 열린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2-2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서 한솥밥을 먹었던 카림 벤제마(프랑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나란히 2골씩 터뜨리며 활약했다.
프랑스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5,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스위스와 격돌한다. 포르투갈은 승점 4, 조 3위로 16강에 안착해 피파랭킹 1위 벨기에와 만난다. 헝가리와 2-2로 비긴 독일은 2위로 16강에 올라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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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프랑스는 필승 조합을 택했다. 바로 중원의 은골로 캉테-폴 포그바 조합. 두 선수의 조합은 앞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프랑스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두 선수지만 호흡만 맞추면 배가 되는 효과가 있었다.
캉테와 포그바가 각가 1이라면 1+1이 3이 되는 것. 실제로도 캉테-포그바 조합은 이날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포르투갈 상대로 중원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두 선수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호화 군단 프랑스에서도 대체할 수 없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날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캉테와 포그바의 조합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미국 'ESPN FC'는 "캉테-포그바는 그들이 함께 선발로 나서는 30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랑스는 캉테-포그바가 모두 선발로 나온 30경기에서 22승 8무승부를 기록했다.
캉테와 포그바 조합이 무사히 가동된 프랑스는 지난 월드컵서도 우승을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들의 조합이 다시 한 번 '레블뢰 군단' 프랑스에게 메이저 토너먼트 정상이라는 영광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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