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대역전극을 매조지었다.
브라질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앙 아벨란제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4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3연승(승점 9)을 마크한 브라질은 2위 콜롬비아(승점 4)와의 격차를 5점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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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 초반 콜롬비아가 앞서갓다. 전반 9분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디아스가 바이시클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은 허겁지겁 추격에 나섰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상대의 거친 수비와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전반은 그대로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은 달랐다. 에이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브라질의 초호화 공격진이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몰아치던 브라질은 후반 23분 네이마르의 패스가 주심을 맞고 방향이 바뀌었다. 이를 잽싸게 잡은 왼쪽 풀백 로디가 크로스를 올려 피르미누의 헤딩 동점골로 이어졌다.
동점골 이후 콜롬비아 선수들의 항의로 인해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이후 브라질이 계속 몰아치기 시작했다. VAR로 인해 경기가 길게 중단되면서 추가시간이 10분이 넘게 주어졌다. 브라질은 후반 55분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헤더로 역전골을 터트리며 2-1 대 역전극을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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