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사 잔류-생일날 발표? "확정 안 된 부분 有, 이제 시간 문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24 16: 22

리오넬 메시가 결국 바르셀로나와 의리를 지키기로 했다. 계약서 세부 조항이 확정되면 머지 않아 공식 발표도 나올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2년 재계약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이 부분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프리메라리가의 연봉 상한선을 지키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삭감안을 메시가 받아들일 전망이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재계약 발표가 메시의 생일에 맞춰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계약 조항에서 확정되지 않은 것이 있지만 이제 시간 문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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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지난 200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후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04년 바르셀로나 1군으로 데뷔한 후 팀의 주축을 활약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2008-2009시즌엔 클럽과 라리가 역사상 첫 번째 트레블의 주역이기도 했다. 
지난 1년 내내 메시의 재계약이 바르셀로나의 최대 화두였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가 물러나오 후안 라포르타가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메시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 했다. 라포르타는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재계약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며 불안감이 커졌지만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택했다. 라리가의 연봉 상한선을 초과하지 않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새로운 연봉 조건 역시 메시가 받아들였다. 
카데나 코페는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재계약 소식이 24일 발표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로마노는 메시 재계약이 공식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로마노는 SNS를 통해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것이다. 이해당사자들 모두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계약 구조에서 확정되지 않은 조항이 있다”라며 “그게 공식 발표가 아직도 나오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시간 문제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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