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유연석, ♥신현빈과 연애 고백→김대명 "무슨말을 해줘야 할까" [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6.24 23: 05

유연석이 신현빈과의 비밀연애를 고백한 가운데, '99(구구)즈'의 본격적인 병원스토리가 펼쳐졌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는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한 '99(구구)즈'의 모습이 담겼다. 
정원(유연석 분)은 "주말에 뭐해? 할 말이 있어서"라며 친구들에게 운을 뗐다. 이에 준완(정경호 분)은 "뭐야? 사채썼니?"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주말에 다같이 모인 '99(구구)즈'. 정원은 딸기를 먹으며 "완전 봄이네 봄"이라고 말했고, 준완은 "봄은 뭔 봄이야 지금 밖에 1월인데. 영하 10도야"라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원은 "있잖아"라며 말을 꺼내려고 했지만, 친구들의 대화에 말문이 막혔다. 

익준(조정석 분)은 "근데 너 왜 불러놓고 말을 안해?"라고 다그쳤고, 정원은 "나 겨울이 만나"라며 비밀연애를 고백했다. 이에 익준은 "나도 겨울이 만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준완은 "너 그래서 병원에 남기로 한거구나?"라고 말했고, 송화는 "두사람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어"라며 축하했다. 익준은 "내가 제일 좋다. 사방팔방 다 말하고 다니고 싶은데, 우리 장겨울 피곤할까봐 말 안한다"라며 함께 기뻐했다. 이에 정원은 "우리? 가만안둬"라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주 조기양막파수로 병원을 찾은 산모를 만난 민하(안은진 분).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던 민하에 비해, 석형(김대명 분)은 "가능성은 아주 낮아요. 하지만 확률이 제로는 아니니까 최선을 다해봅시다"라고 말했고, 산모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석형은 산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우리가 더 잘 보도록 하겠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후 민하에게 "모니터를 잘해줘. 꼼꼼히 체크해. 네가 고생이 많다"라며 부탁을 했다. 다음날 산모에게 심상치 않은 기운이 보이자, 민하는 "응급수술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석형을 찾았다. 
다행이도 산모는 무사했지만 안타깝게도 아기는 무사하지 못했다. 석형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환자에게 결과를 이야기 했고, 환자는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술을 마친 석형에게 익준이 찾아왔다. 익준은 "한겨울 밖에서 청승맞게 뭐하냐"며 "나도 마음이 그렇고 그래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석형은 "무슨 말을 해야하나. 어떤 위로를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다"라며 속상해했다. 
다음날 석형이 전처와 있는 모습을 보자, 익준은 "너 다시 신혜씨랑 만나? 둘이 다시 잘 될 가능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석형은 "잘 될 가능성 '0'.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어"라며 잘라냈다. '오빠와 저녁 먹으러 왔다'는 전처 신혜에게 석형은 "너 힘들 때 내가 아무것도 못해준거에 대한 죄책감이 커"라고 거절했다. 
석형은 산모에게 꽃선물을 받았다. 산모는 "교수님한테 받은 문자를 받고 울었다. 교수님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교수님 덕분에 아기 심장소리도 듣고 태동소리도 들어봤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혹시라도 제가 다시 천사가 찾아온다면, 그때도 저와 우리 아기 맡아서 지켜달라"고 편지를 남겼다. 석형이 산모에게 보낸 문자는 '때때로 불행한 일이 좋은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다'라는 내용. 석형은 여운이 남는 듯 편지를 봤다.
이날 송화는 수술을 앞두고, 서울 병원을 찾았다. 송화는 정원에게 "나 VIP수술이 제일 좋아. 전에는 계약 때문에 했는데, 요즘엔 동기 부여가 되는게 있어"라고 말했다. 채송화는 당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밤 늦게까지 교수실에 남았다. 이어 환자를 보러간 송화에게 정원은 "너는 입력이 되면 어떻게 이렇게 열심히하냐"며 놀라워했다.
송화는 나와서 "수술 잘 끝났다"라며 "종양이 깨끗하게 잘 제거 됐고, 계획한대로 됐다. 아직 안심하기 이르지만 곧 중환자실에서 병실로 올라갈 것"이라며 보호자를 안심시켰다. 이에 보호자는 송화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우리 아들 한번 안 만나보겠냐. 교수님 부담스럽지 않으면 제가 자리 한번 만들어도 되겠냐"며 아들과의 맞선을 주선했다. 이에 송화는 누가 생각난 듯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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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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