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전 필승' 전북, ACL 첫 판 해답은 '화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25 13: 09

전북 현대가 ACL 조별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지난 24일 가진 기자회견서 "작년에는 부상자도 많았고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도 있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최고의 선수 구성으로 왔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중단됐다가 K리그1 종료 뒤 속개한 지난해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따라서 올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공격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팀의 주포로 자리잡은 일류첸코를 비롯해 성남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포트트릭'을 기록한 구스타보가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일류첸코는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또 기대를 많이 받지 못했던 구스타보는 김상식 감독과 면담을 통해 기회를 부여해 달라고 읍소했고 결국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서도 개인적인 불만은 갖고 있었지만 철저하게 훈련을 펼치며 준비를 했었고 그 결과 달라진 성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북은 2선 공격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승기-김보경-쿠니모토 그리고 측면의 바로우와 한교원은 전북 공격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줄 준비를 마쳤다. 
전북은 올 시즌 초반 '화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쉴새없이 공격을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던 것. 따라서 그 성과를 ACL서도 일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둬야 조별리그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또 조 2위도 16강 진출이 모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조 1위를 기록해야 한다. 치앙라이와 첫 경기는 전북의 새로운 목표를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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